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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 한국경제

[단독] MBK 연합, 고려아연 항고심에 법무법인 YK 투입…2차전 본격화



  2025.05.23. 한국경제에 법무법인 YK 관련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주주총회 가처분 2심에서 법무법인 와이케이(YK)를 추가 선임했다. 지난 3월 1심 패배 판단을 뒤집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신흥 강호로 떠오른 YK가 대형로펌 각축전에 뛰어들면서 로펌업계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YK는 기업 법무 최고 전력을 내세우고 있다. 공정거래그룹장인 이인석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를 필두로, 법무법인 광장에서 최근 합류한 강진구 변호사(37기)가 이름을 올렸다. 인수합병(M&A) 전문인 강 변호사는 광장에서 한진·솔젠트 경영권 분쟁을 처리한 경험이 있다.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지난 3월 YK에 영입된 송각엽 변호사(31기)도 참여한다.

MBK 연합은 항고심에 가용할 수 있는 카드를 최대한 활용할 심산이다. 항고심 판단이 바뀔 경우 정기주총결과가 무효임을 주장하며 소송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대형로펌 변호사는 "YK처럼 '뉴페이스'를 등장시켜 가처분 1심에서 다뤄지지 않은 새로운 쟁점이나 법리 해석을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로펌업계는 지난해 매출액 1500억원을 기록하며 세를 급격하게 불린 YK가 대형 경영권 분쟁 사건까지 수임한 점을 주목한다. YK는 개인 형사사건 위주로 성장했고, 최근 이름을 알린 차액가맹금 소송은 기업을 상대방으로 한 소송이었기 때문이다.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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