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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프리즘] 자산 매각시 ‘타이밍’이 중요하다
2024.12.23 중소기업뉴스에 법무법인 YK 지준연 변호사의 기고문이 게재되었습니다.

올해 초부터 기업들은 대외 환경 변화와 국내 정세, 시장 상황에 맞춰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왔다. 그러나 미국 대선을 계기로 기업 환경이 또다시 큰 변화를 맞이할 걸로 보인다.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보인다.
최근 대기업들이 주력 사업부를 글로벌 사모펀드(PEF)나 중국 펀드에 매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이지만, 인수합병(M&A)의 적기 판단을 놓친 경영적 실책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합병이나 분할은 기업 리스크를 줄이고 신사업 추진의 기반을 다지는 데 있어 중요한 전략적 선택이다.
필자는 최근 한 기업을 자문하면서 이를 실감했다. 해당 기업은 국내외에 제조 공장을 운영하며 단일 기술로 안정적 납품망을 구축했으나, 낮은 수익성과 경쟁업체의 도전으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었다. 그러나 기업만의 기술적 강점을 활용해 첨단 소재를 창출하고 안정적인 대기업 공급망에 편승하며 설비투자와 국내 사업장 확장을 통해 성장을 도모했다.
이 과정에서 해외 사업장을 매각하고 국내 사업에 집중한 경영진의 결정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그들은 단일 기술과의 연관성을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아 치열하게 노력했다. 이 사례는 기업이 역량을 집중할 때 얻을 수 있는 성과를 잘 보여준다.
기업은 필요한 사업 분야와 정리할 분야를 명확히 구분하고, 결단할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지금은 기업들이 새로운 변화에 응전하고 필수적인 분야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기업의 성공은 이러한 전략적 판단과 실행력에 달려 있다.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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